AI 도입 TF의 솔루션 비교 보고서, 2주 안에 쓰는 목차와 근거 표

AI 솔루션 비교 보고서를 2주 안에 내야 하는 AI 도입 TF를 위해 근무일 10일의 날짜별 할 일, 임원 질문에서 거꾸로 짠 목차, 출처·확인일·확인자·원문 문면을 적는 근거 표 양식을 정리했습니다.

AI 도입 TF의 솔루션 비교 보고서, 2주 안에 쓰는 목차와 근거 표 hero image

AI 도입 TF의 솔루션 비교 보고서, 2주 안에 쓰는 목차와 근거 표

AI 솔루션 비교 보고서를 2주 안에 내야 한다면 첫날 목차를 확정하고, 둘째 날 후보 전부에 같은 질문지를 보내야 합니다. 열흘 가운데 일정을 쥔 쪽은 작성하는 우리가 아니라 회신과 시연 날짜를 정하는 업체이기 때문입니다.

하마다랩스 블로그의 구글 서치 콘솔 기록(2026년 5월 1일~9월 28일)에는 「기업 맞춤 ai 솔루션 선택 방법」이 98회, 「ai 솔루션 비교」가 58회 검색 결과에 노출된 것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검색어 모두 솔루션 비교 글로 연결됐는데, 앞의 검색어는 순위표보다 고르는 절차를 찾는 문장입니다.

그 절차가 가장 급하게 필요한 사람은 AI 도입 TF에 막 이름이 오른 담당자입니다. 팀장 한 명과 현업 두 명, 정보보안 담당 한 명이 모였고, 결재선에서 내려온 지시는 「솔루션 후보를 비교해서 2주 뒤 임원 회의에 올려 주세요」 한 줄입니다. 몇 곳을 비교할지, 무엇을 기준으로 할지, 결론을 어떤 형태로 낼지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2주짜리 AI 솔루션 비교 보고서에서 시간을 먹는 곳은 어디인가요?

업체가 답을 보내오기까지 기다리는 날들입니다. 2주는 근무일로 열흘이고, 그중 질문지 회신과 시연 일정은 상대 달력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통제하는 일은 목차, 질문지, 공개 자료 조사, 근거 정리, 본문 작성입니다. 통제하지 못하는 일은 회신 도착, 시연 날짜, 추가 질의에 대한 답입니다. 두 목록을 나란히 적어 보면 일정표를 짜는 원칙이 하나 나옵니다. 통제하지 못하는 일을 최대한 앞으로 당겨 출발시키고, 통제하는 일로 그 대기 시간을 메운다는 원칙이죠.

그래서 질문지가 둘째 날에 나가야 합니다. 목요일에 보내면 업체가 답할 기간에 주말이 끼어 회신이 둘째 주 중반으로 밀리고, 시연은 동결일 뒤로 넘어갑니다. 작성 속도를 아무리 올려도 이렇게 밀린 이틀은 되찾을 수 없습니다.

질문지를 둘째 날 보내려면 첫날 목차가 서 있어야 합니다. 무엇을 물을지는 보고서에 무엇을 쓸지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근무일 열흘, 날짜별로 무엇을 하나요?

아래 일정은 월요일에 시작해 둘째 주 금요일에 제출하는 경우입니다. 각 날짜의 마지막 열은 그날 퇴근 전에 손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날짜TF가 하는 일밖으로 나가거나 들어오는 것그날 끝나 있어야 하는 것
1일차(월)결정 요청 문장, 임원 질문 목록, 목차 확정 · 후보 모집단 목록 작성없음목차 한 장, 후보 명단과 뺀 곳의 사유
2일차(화)질문지 작성 · 근거 표 양식 생성후보 전부에 같은 질문지 발송(회신 기한 6일차, 시연 가능 시간대 3개 제시)발송 기록
3일차(수)공개 자료 조사 — 공식 문서만 근거 표에 등록없음후보별 공식 문서 근거 행
4일차(목)우리 쪽 조건 확인 — 연동할 시스템 목록, 보안 검토 절차, 사용자 수사내 부서에 확인 요청비교 범위 장 초안
5일차(금)요약 쪽에 잠정 결론 한 줄 써 보기 · 미회신 업체에 확인 연락1차 회신 수령비어 있는 근거 행 목록
6일차(월)회신을 근거 표에 옮김 · 첫 시연 참석회신 마감, 시연 1회신 원문 보관
7일차(화)나머지 시연 참석 · 추가 질의 한 번 발송시연 2·3, 추가 질의시연 기록지
8일차(수)근거 동결 — 이후 들어온 정보는 별도 목록으로추가 질의 답 수령동결된 근거 표
9일차(목)본문 작성 · 요약 쪽은 맨 마지막에 · 임원 역할 검토없음제출 전 판
10일차(금)확인일이 오래된 근거 재확인 · 제출보고서 제출제출본과 근거 표 한 벌

이 일정에서 눈여겨볼 날은 셋입니다. 1일차, 5일차, 8일차입니다.

1일차에는 결론을 빼고 모든 칸의 제목을 정합니다. 보고서가 어떤 질문에 답해야 하는지 정하는 날이라, 조사는 한 줄도 하지 않습니다.

5일차의 잠정 결론은 틀려도 괜찮습니다. 목적은 결론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결론 한 줄을 받치려면 어떤 근거가 필요한지를 드러내는 데 있습니다. 결론 칸을 마지막 날까지 비워 두면 모자란 근거도 마지막 날 발견합니다. 그때는 업체에 다시 물을 날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8일차의 동결은 요약과 부록의 숫자를 맞추기 위한 장치입니다. 동결 뒤에 들어온 회신이 비교표 한 칸을 바꾸면 요약의 문장과 부록의 값이 어긋나고, 임원 회의에서 걸리는 것이 바로 그 어긋남입니다. 늦게 온 정보는 버리지 않고 「동결 뒤 수신」 목록에 날짜와 함께 따로 붙입니다. 그 목록에 권고를 바꿀 만한 내용이 있으면 요약 쪽 맨 아래에 한 줄로 알리고, 반영 여부는 회의 자리에서 결재선이 정하게 둡니다.

2주 안에 공휴일이 끼어 근무일이 아홉 날이 되면 4일차의 사내 조건 확인을 1일차 오후로 당깁니다. 사내 부서에 묻는 일은 업체 회신과 달리 우리가 날짜를 정할 수 있어서, 앞당겨도 뒤 일정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줄여서는 안 되는 날은 8일차 동결과 10일차 재확인입니다.

추가 질의를 7일차 한 번으로 묶는 데도 이유가 있습니다. 질의를 여러 번 나눠 보내면 업체마다 받은 질문의 수와 순서가 달라지고, 그러면 회신끼리 비교하기 어려워집니다.

AI 도입 TF의 비교 보고서 목차는 무엇에서 거꾸로 짜나요?

임원이 회의 자리에서 물을 질문에서 짭니다. 질문을 먼저 적고, 각 질문의 답이 놓일 자리를 목차의 장으로 만듭니다.

목차를 조사 순서대로 짜면 후보 소개, 기능 비교, 가격, 결론으로 흘러갑니다. 쓰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러운 순서지만, 읽는 사람은 첫 쪽에서 「그래서 무엇을 결정하라는 건가」를 찾습니다. 결정 요청을 첫 장 첫 문장에 두는 이유입니다.

제품 안내 문서를 다듬을 때 쓰는 점검을 보고서 목차에도 그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장 제목을 하나씩 질문 문장으로 바꿔 읽어 보고, 질문이 되지 않는 장은 누구의 어떤 물음에 답하는지 다시 정하며, 끝내 정해지지 않으면 부록으로 내리는 방식입니다.

다음은 10쪽 안팎을 기준으로 한 목차입니다. 쪽수는 권장 분량이고, 오른쪽 열의 번호는 다음 절 질문 표의 번호입니다.

장담는 것분량답하는 질문
표지제목, 기준일, 작성 TF와 검토자, 결정 요청 한 문장1쪽Q2
1. 요약결정 요청, 권고안, 권고가 뒤집히는 조건, 남은 확인 사항1쪽Q4·Q7
2. 비교 범위대상 업무, 비교한 항목, 이번에 비교하지 않은 것1쪽Q5
3. 후보 선정 경위처음 모은 후보 명단, 좁힌 기준, 뺀 곳과 사유1쪽Q1
4. 솔루션 비교표항목별 후보 값과 근거 번호2쪽Q3
5. 후보별 소견후보마다 확인된 강점, 확인된 제약, 확인하지 못한 것2쪽Q3·Q7
6. 권고와 뒤집히는 조건권고 이유와 순위가 바뀌는 조건1쪽Q4
7. 다음 결정과 일정승인 뒤 정할 것과 정할 사람1쪽Q6
부록 A근거 표필요한 만큼Q2·Q3
부록 B질문지와 업체 회신 원문, 동결 뒤 수신 목록필요한 만큼Q3

3장이 따로 있는 점을 눈여겨보세요. 조사 순서로 짠 목차에는 이 장이 없는 대신 후보 소개가 첫머리를 차지합니다. Q1에 답할 자리가 목차에 없으면, 회사 소개를 아무리 잘 써도 「왜 이 셋입니까」는 회의장에서 말로 답해야 합니다.

5장에 「확인하지 못한 것」 칸을 따로 두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열흘 안에 모든 것을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결재선이 찾아내기 전에 TF가 그 항목을 적어 두면, 그 항목은 숨긴 결함이 아니라 다음 결정 목록의 한 줄로 읽힙니다.

임원이 되묻는 질문과 그 답은 목차 어디에 두나요?

질문 일곱 개를 1일차에 적어 두고, 답이 놓일 장을 정해 둡니다. 보고서가 완성된 뒤 질문마다 해당 장을 펼쳐 한 문단 안에 답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9일차 검토입니다.

번호예상 질문답을 두는 곳답을 받치는 것
Q1왜 이 후보들입니까, 빠진 곳은요?3장처음 명단과 좁힌 기준, 뺀 사유
Q2이 내용은 언제 기준입니까?표지 기준일, 부록 A 확인일 열확인일과 재확인 필요일
Q3업체가 한 말입니까, 우리가 본 것입니까?4장 근거 번호, 부록 A 출처 유형 열공식 문서·서면 회신·시연 관찰 구분
Q41위와 2위가 바뀌는 경우는요?1장, 6장뒤집히는 조건 한두 개
Q5이 비교에서 무엇을 빼고 봤습니까?2장비교하지 않은 항목과 이유
Q6승인하면 다음에 제가 정할 것은요?7장다음 결정 목록과 결정자
Q7아직 모르는 것은 무엇입니까?1장, 5장미확인 항목과 확인 예정일

이 가운데 준비가 가장 까다로운 것은 Q4입니다. 순위를 매긴 사람은 순위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는 설명할 수 있지만, 무엇이 바뀌면 순위가 뒤집히는지는 따로 따져 보지 않으면 답하지 못합니다.

뒤집히는 조건은 한두 줄이면 적힙니다. 가상 예시로, 「설치형 배포가 필수 조건이 되면 갑과 을의 순위가 바뀝니다. 을은 서면 회신으로 고객사 서버 설치를 확인했고, 갑은 설치형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문장입니다(가상 후보이며 실제 업체가 아닙니다). 이 두 문장이 요약에 있으면 회의에서 다툴 대상이 순위에서 설치형 필수 여부로 옮겨 갈 수 있고, 그 여부는 결재권자가 그 자리에서 정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Q3는 4장 비교표에서 미리 답해 둘 수 있습니다. 칸마다 근거 번호 옆에 출처 유형의 머리글자(공식 문서는 「공」, 서면 회신은 「회」, 시연 관찰은 「시」)를 붙이면, 어느 후보의 칸이 업체 회신으로만 채워졌는지 표를 훑는 것만으로 드러납니다. 한 후보의 칸이 「회」로만 채워졌다면 그 후보의 값은 아직 업체의 설명 단계에 있다는 뜻입니다.

Q2는 가볍게 보이지만 보고서의 수명을 정합니다. 결재가 한 달 미뤄지면 같은 보고서가 한 달 뒤에 다시 올라가고, 그때 「이거 지금도 맞습니까」라는 질문이 옵니다. 표지에 기준일이 있고 부록에 항목별 확인일이 있으면, 다시 확인할 행만 골라낼 수 있습니다.

비교 범위 장에는 무엇을 빼고 봤다고 적나요?

2장에는 비교한 항목과 함께 이번에 비교하지 않은 항목을 이유와 함께 적습니다. Q5에 답하는 장이고, 열흘짜리 보고서가 다루지 못한 영역을 결재선이 미리 알게 하는 장입니다.

비교하지 않은 항목은 셋 중 하나의 이유로 빠집니다. 이번 결정과 관계가 없거나, 열흘 안에 확인할 방법이 없거나, 다음 단계에서 따로 정하기로 했거나. 가상 예시로 「3년 총소유비용 — 범위 확정 전이라 견적을 받지 않음, 협상 단계에서 비교」처럼 한 줄에 항목과 이유와 넘긴 곳을 함께 적습니다.

이 장이 없으면 결재선은 빠진 항목을 TF가 놓친 것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1일차에 후보 명단은 어떻게 좁히나요?

처음 명단은 넓게 모으고, 좁히는 기준은 필수 조건 한두 개로만 씁니다. 3장이 Q1에 답하려면 처음 명단과 좁힌 기준이 둘 다 남아 있어야 합니다.

처음 명단에는 후보를 알게 된 경로를 함께 적습니다. 검색으로 찾았는지, 동종 업계 지인이 소개했는지, 업체가 먼저 연락해 왔는지. 경로가 한쪽으로 몰려 있으면 명단 자체가 좁다는 신호라, 다른 경로로 한두 곳을 더 찾아봅니다.

좁히는 기준은 빠지면 도입이 성립하지 않는 조건이어야 합니다. 설치형 배포가 필요한지, 반드시 연결해야 하는 사내 시스템이 무엇인지, 한국어로 운영 지원을 받아야 하는지 같은 것들이죠. 「화면이 깔끔한 곳」처럼 선호로 좁히면 3장은 TF의 취향을 적은 장으로 읽힙니다.

뺀 곳의 사유는 필수 조건 번호로 한 줄씩 적습니다. 공개 자료만으로 필수 조건을 판정할 수 없는 후보는 빼지 말고 질문지 대상으로 넘깁니다. 첫날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뺀 후보가 나중에 가장 맞는 곳이었다면, 그 사실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근거 표에는 어떤 칸을 두나요?

근거 표는 보고서 본문의 사실 문장마다 번호를 붙이고, 그 번호가 가리키는 출처와 확인 기록을 한 줄씩 적는 표입니다. 본문에서 근거 번호가 없는 문장은 TF의 판단으로 표시하거나 지웁니다.

칸은 아홉 개면 충분합니다.

칸적는 것비워 두면 생기는 일
근거 번호E-01부터 차례로본문 문장과 근거를 잇지 못함
쓰인 곳보고서의 장과 문장근거는 있는데 어느 주장을 받치는지 모름
출처문서명과 주소, 또는 회신 메일의 날짜와 발신자되물을 곳이 없음
출처 유형공식 문서 / 업체 서면 회신 / 시연 관찰 / 제3자 자료Q3에 답하지 못함
원문 문면출처의 문장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요약이 원문보다 넓어져도 알아차리지 못함
확인일그 출처를 마지막으로 연 날결재가 미뤄지면 어느 행이 낡았는지 모름
확인자확인한 TF 구성원재확인을 누구에게 부탁할지 모름
유효 조건그 값이 성립하는 판·요금제·배포 형태조건 붙은 값이 조건 없는 값처럼 읽힘
재확인 필요일이 날짜 뒤에 인용하려면 다시 열어 볼 날제출 뒤 관리가 끊김

가상 후보 갑·을·병을 비교하는 TF라면 표의 몇 줄은 이렇게 채워집니다. 지면을 줄이려고 아홉 칸 가운데 출처와 재확인 필요일 두 칸은 뺐습니다. 행의 값은 전부 지어낸 것이며 실제 업체·제품과 무관합니다.

번호쓰인 곳출처 유형원문 문면확인일확인자유효 조건
E-074장 「을 — 설치형 가능」업체 서면 회신「고객사 서버 설치를 지원하며, GPU 서버는 고객사가 준비합니다」6일차정보보안 담당회신 메일 기준, 계약서 반영 전
E-121장 「갑 — 사용할 모델을 고를 수 있음」공식 문서「관리자는 워크스페이스별로 모델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3일차TF 팀장클라우드판 문서 기준, 설치형판은 미확인
E-155장 「병 — 한국어 답변이 가장 정확했음」시연 관찰시연 기록지 3쪽, 질문 10개 중 오답 1개7일차현업 담당업체가 준비한 데이터로 한 시연, 우리 데이터 아님

근거 표는 스프레드시트 한 시트로 만들고 TF 전원이 같은 파일에 적습니다. 행을 지우더라도 그 번호는 다시 쓰지 않습니다. 본문 초안이 E-12를 가리키고 있는데 번호가 당겨져 다른 행이 E-12가 되면, 문장과 근거가 조용히 어긋납니다. 지운 행은 취소선을 긋고 지운 이유를 한 줄 남겨 둡니다.

E-15의 유효 조건 칸을 보시면, 시연에서 본 정확도가 무엇의 정확도인지가 적혀 있습니다. 유효 조건이 빠진 채라면 5장의 문장은 우리 업무에서도 그렇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같은 시연 결과라도 조건이 붙으면 그 문장은 다음 단계에서 확인할 과제로 바뀝니다.

둘째 날 보내는 질문지에는 무엇을 넣나요?

근거 표에서 공개 자료로 채울 수 없는 행이 곧 질문지의 문항입니다. 문항마다 근거 번호를 미리 붙여 두면, 회신이 오는 날 옮겨 적을 자리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문항에는 답의 형식을 함께 지정합니다. 「가능 / 불가 / 조건부 가능」 가운데 하나를 고르고, 조건부라면 조건을 적고, 근거가 되는 문서가 있으면 그 주소를 붙여 달라고 요청하는 식입니다. 형식이 정해져 있으면 회신 문장을 원문 문면 칸에 그대로 옮길 수 있고, 조건은 유효 조건 칸으로 들어갑니다.

후보 전부에 같은 문장, 같은 순서, 같은 기한으로 보냅니다. 한 곳에만 전화로 물어본 내용은 다른 곳의 회신과 나란히 놓을 수 없습니다. 문항 수는 열다섯 개 안쪽을 권장값으로 둡니다. 상대 담당자가 하루 안에 답할 만한 양을 가늠한 값이라, 과제 규모에 따라 늘리거나 줄입니다.

시연을 요청할 때는 우리 업무에서 나올 법한 질문 세 개를 미리 보내 둡니다. 실제 사내 자료를 보내기 전에는 정보보안 담당과 먼저 상의하고, 필요하면 고유명사와 숫자를 바꾼 예시로 대신합니다. 업체가 준비한 시연만 보면 E-15 같은 행의 유효 조건 칸이 좁아집니다.

원문 문면과 확인일은 왜 따로 적어야 하나요?

보고서 문장은 원문을 줄인 것이고, 줄이는 과정에서 조건이 떨어져 나갑니다. 원문 문면 칸은 그 떨어진 조건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남겨 두는 자리입니다.

E-12를 예로 들면, 본문에는 「모델을 고를 수 있음」이라고 짧게 적혔습니다. 원문은 관리자가 워크스페이스 단위로 지정한다는 문장이라, 사용자 개인이 고르는 기능과는 다릅니다. 임원이 「직원들이 알아서 모델을 바꿀 수 있다는 말입니까」라고 물으면 원문 문면 칸이 바로 답이 됩니다.

확인일이 필요한 이유는 공급사 쪽 사실에 유효 기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모델을 연결해 쓰는 제품을 맡다 보면 모델 공급사의 종료 공지를 확인할 일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Anthropic은 모델 수명 단계를 활성·레거시·지원 중단 예정·종료로 나누고, 공개 출시된 모델은 종료 최소 60일 전에 사용 중인 고객에게 알린다고 문서에 적어 두었습니다(2026-10-01 확인).

같은 문서는 Amazon Bedrock과 Google Cloud가 자체 종료 일정을 정하므로 상태와 날짜가 다를 수 있다고도 밝힙니다.

비교표의 「지원 모델」 칸 하나에도 날짜와 경로가 붙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근거 표에는 확인일과 함께 유효 조건 칸이 필요합니다. 같은 모델 이름이라도 어느 플랫폼을 거쳐 쓰는지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확인 필요일은 출처 유형마다 다르게 잡습니다. 공식 문서는 제출 당일(10일차)까지, 서면 회신은 계약 협상을 시작하기 전까지, 시연 관찰은 우리 데이터로 검증하기 전까지를 한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원문이 사라질 때에 대비해 공개 웹 페이지는 확인하는 날 사본을 남겨 두면 좋습니다. 인터넷 아카이브의 Save Page Now는 주소를 넣으면 그 페이지를 저장하고 고정 주소를 돌려줍니다. 다만 한 번에 한 페이지만 저장하고, 수집을 막아 둔 사이트는 저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2026-10-01 확인). 저장되지 않는 페이지는 PDF로 인쇄해 부록 B 폴더에 넣습니다.

확인자 칸에 이름을 적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재확인 요청이 왔을 때 누구에게 물을지가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결재가 늦어져 보고서가 한 달 뒤 다시 올라가면, 그 사이 TF 구성원의 역할이 바뀌어 있을 수 있습니다.

확인자는 분야별로 나눠 적습니다. 연동과 보안 관련 행은 정보보안 담당이, 화면과 사용성 관련 행은 현업 담당이 확인하면 근거마다 그 분야를 아는 사람의 눈을 한 번씩 거칩니다. 팀장 혼자 모든 행을 채우면 속도는 빠르지만, 틀린 행을 잡아 줄 사람이 남지 않습니다.

시연 관찰 행은 두 사람이 함께 적습니다. 시연은 다시 볼 수 없고, 한 사람의 기억에만 기대면 나중에 원문 문면 칸을 채울 방법이 없습니다. 시연 중 화면을 캡처할 수 있는지 미리 업체에 물어 두면 기록지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시연 기록지는 다섯 칸짜리 표 한 장으로 충분합니다. 시각, 입력한 질문, 화면에 나온 답, 우리가 기대한 답, 둘의 차이. 기대한 답 칸은 시연 전날 미리 채워 둡니다. 시연을 보고 나서 기대를 적으면 화면에 나온 답에 끌려가, 차이 칸이 비어 버립니다.

요약 한 쪽은 언제, 어떻게 쓰나요?

9일차 본문을 다 쓴 뒤 마지막에 씁니다. 5일차에 써 둔 잠정 결론 한 줄을 그 사이 쌓인 근거로 고쳐 쓰는 작업입니다.

요약은 네 덩어리로 채웁니다.

  1. 결정 요청 — 「갑을 우선 협상 대상으로 정하고, 설치형 검증 2주를 승인해 주십시오」처럼 동사로 끝나는 한 문장
  2. 권고안 — 권고 후보와, 권고를 받치는 근거 번호 두세 개
  3. 뒤집히는 조건 — 6장의 조건을 한두 줄로
  4. 남은 확인 사항 — 미확인 항목, 확인 방법, 확인 예정일

남은 확인 사항은 「갑 설치형 지원 여부 — 서면 질의 발송, 다음 주 수요일 회신 예정」처럼 항목과 확인 방법과 날짜를 한 줄에 적습니다. 위 결정 요청 문장과 이 줄은 가상 예시입니다. 요약에 근거 번호를 적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임원이 요약만 읽고 질문하더라도 답하는 사람이 부록을 곧바로 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을 다 쓰면 TF 밖의 한 사람에게 목차와 요약 쪽만 건네고 Q1부터 Q7까지 물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옆 부서 팀장처럼 이 과제를 모르는 사람일수록 좋습니다. 요약에서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은 요약을 고치고, 본문에서도 답이 나오지 않으면 근거 표로 돌아갑니다.

열흘 안에 채우지 못한 근거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미확인」이라고 적고 요약의 남은 확인 사항으로 올립니다. 빈 채로 두거나, 비슷한 다른 출처로 대신 채우지 않습니다.

설치형 지원 여부, 우리 데이터로 한 정확도, 운영 단계 지원 범위 같은 항목은 서면 질의나 짧은 검증으로만 확인됩니다. 이런 항목이 남아 있다는 사실은 결재 뒤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를 정해 줍니다.

제출일을 늦추고 근거를 다 채우는 쪽과, 제출일을 지키고 미확인 칸을 드러내는 쪽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뒤의 쪽을 권합니다. 기한을 넘긴 보고서는 내용이 좋아도 결재 일정 자체가 밀리고, 미확인 칸을 드러낸 보고서는 그 칸을 확인하는 조건으로 다음 단계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일정을 줄여야 한다면 후보 수를 줄이세요. 다섯 곳을 셋으로 줄이면 질문지 회신을 옮겨 적는 일과 시연 참석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줄여서 안 되는 것은 10일차의 재확인 하루입니다. 이날을 빼면 3일차에 연 공식 문서가 제출일에도 같은지 아무도 보장하지 못합니다.

보고서를 낸 뒤 근거 표는 다음 단계로 어떻게 넘어가나요?

업체를 고른 다음 단계의 입력 자료가 됩니다. 근거 표의 업체 서면 회신 행은 제안서를 받았을 때 대조할 기준이 되고, 미확인 행은 검증 계획의 확인 항목이 됩니다.

제안서 단계에서는 E-07처럼 서면 회신으로 받은 값이 제안서에도 같은 조건으로 적혔는지 봅니다. 회신에서는 「GPU 서버는 고객사 준비」였는데 제안서에서 그 문장이 빠졌다면, 그것이 되물을 자리입니다. 제안서끼리 견주는 방법은 AI 도입 업체 제안서를 비교하는 기준에 정리돼 있습니다.

검증 단계에서는 E-15처럼 조건이 붙은 시연 결과가 성공 기준의 초안이 됩니다. 업체 데이터로 오답 1개였다면, 우리 데이터로는 몇 개까지 허용할지를 정하는 것이 다음 질문입니다. 이 기준을 착수 전에 정하는 방법은 2주 POC를 낭비하지 않으려면 착수 전에 정할 것에서 다뤘습니다.

보고서가 결재를 통과해 예산 승인 단계로 넘어가면 문서의 틀이 달라집니다. 비교 보고서는 어느 후보인가에 답하고, 사업성 문서는 왜 지금 이 돈을 쓰는가에 답합니다. 사업성 문서에 담을 항목은 승인권자가 확인하는 순서대로 정리한 사업성 문서 작성법을 참고하세요.

보고 기한까지 남은 근무일이 열흘보다 짧다면 솔루션 비교 상담에서 이 일정표의 날짜 배치를 함께 다시 짭니다.

자주 묻는 질문

후보가 두 곳뿐이어도 비교 보고서로 올릴 수 있나요?

올릴 수 있습니다. 두 곳이면 3장 후보 선정 경위의 무게가 커집니다. 처음 명단에 몇 곳이 있었고 어떤 기준으로 두 곳이 남았는지가 적혀 있어야, 둘 중 하나를 고르는 일이 처음부터 정해진 결론으로 읽히지 않습니다.

업체가 질문지에 답하지 않으면 그 후보를 빼야 하나요?

회신 기한을 넘긴 사실 자체를 근거 표에 적어 두세요. 출처 유형은 「업체 서면 회신」, 원문 문면은 「6일차까지 회신 없음」으로 적습니다. 도입 뒤 지원 속도를 가늠하는 참고가 되고, 후보에서 뺄지는 그 기록을 본 결재선이 판단할 수 있습니다.

비교표에 점수를 매겨 합산하는 방식이 꼭 필요한가요?

필수는 아닙니다. 점수 합산은 차이를 한눈에 보여 주지만, 합계가 비슷할 때는 오히려 무엇이 순위를 갈랐는지를 가립니다. 점수를 쓰더라도 6장에 뒤집히는 조건을 문장으로 곁들이세요.

컨설팅사나 업체가 만든 비교 자료를 가져다 써도 되나요?

근거 표의 출처 유형을 「제3자 자료」로 적고 쓰실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자료에 인용된 원래 출처를 찾아 원문 문면까지 따로 확인해 두세요. 제3자 자료는 원래 출처의 조건을 줄여 옮긴 경우가 있어, 유효 조건 칸이 비기 쉽습니다. 작성 주체가 후보 가운데 한 곳과 관련이 있다면 그 사실도 출처 칸에 함께 적습니다.

근거 표 전체를 임원에게도 보여 주나요?

본문에는 근거 번호만 두고, 근거 표는 부록으로 붙입니다. 임원이 부록을 처음부터 읽지 않더라도, 질문이 나온 문장 하나를 골라 그 번호를 따라가면 원문까지 1분 안에 닿는다는 사실이 보고서 전체의 신뢰를 받칩니다.

제출 뒤 결재가 두세 달 미뤄지면 보고서를 다시 써야 하나요?

다시 쓸 필요는 없고, 재확인 필요일이 지난 행만 다시 엽니다. 확인일과 원문 문면이 남아 있으니 바뀐 행만 고쳐 표지의 기준일을 새로 적고, 달라진 행 목록을 첫 쪽에 붙여 다시 올리면 됩니다.

참고 자료

  • 하마다랩스 블로그(blog.windyflo.com) 구글 서치 콘솔 검색어별 실적 — 기간 2026-05-01~2026-09-28(2026-09-30 조회). 「기업 맞춤 ai 솔루션 선택 방법」 노출 98회·평균 게재 순위 약 1.1, 「ai 솔루션 비교」 노출 58회, 두 검색어 모두 /blog/ai-agent-solution-comparison/ 페이지 연결. 자사 측정 기록
  • Anthropic, “Model deprecations” — 모델 수명 단계(Active·Legacy·Deprecated·Retired), 공개 출시 모델의 종료 전 최소 60일 사전 고지, Amazon Bedrock·Google Cloud는 자체 종료 일정을 정해 상태·날짜가 다를 수 있다는 안내(2026-10-01 확인): https://platform.claude.com/docs/en/about-claude/model-deprecations
  • Internet Archive Help Center, “Save Pages in the Wayback Machine” — Save Page Now로 페이지를 저장하면 고정 주소를 받음, 한 번에 한 페이지만 저장, 수집을 막은 사이트 등 예외 안내(2026-10-01 확인): https://help.archive.org/help/save-pages-in-the-wayback-machine/

작성자

안효준 — 하마다랩스 윈디플로 프로덕트 매니저. 솔루션 후보를 하나의 선택 기준으로 견주는 일과, 파일럿 규모의 검증으로 본도입 여부를 가리는 절차를 맡고 있습니다. 회사 소개: https://www.hamadalabs.com/